원달러 환율 전망, 무역적자 확대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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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망, 무역적대 확대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

 

미국달러 가치의 강세는 2009년 3월 이후 한국 원화 대비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원화는 전년 달러 대비 13% 하락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 둔화와 에너지 수입비용 상승에 따른 기록적인 무역적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의 가치는 계속 하락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 바닥에 접근하고 있는 것인가?

 

달러가치의 상승은 원화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외환거래에서 환율은 기준통화인 미국 1달러를 사는데 얼마나 많은 한국의 원화가 필요한지를 의미한다.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가치는 국내 경제만큼이나 세계경제의 상황에 의해 좌우된다. 투자자들은 흔히 알려진 것 처럼 미국의 달러화를 경제적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시기에 부를 보호하는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다. 2022년 미국의 달러 지수는 2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수십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도록 한 것이 올해 달러가치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었다. 금리가 높을수록 달러의 가치는 더 매력적이 되며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원화는 대한민국의 공식 통화이다. 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원화는 미국 달러당 15원으로 평가되었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통화가 평가절하되고 "환"으로 대체되었다가 1962년 6월 한국은행에 의해 달러당 125원의 비율로 원화가 재도입 되었다. 원화는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직전에 외환시장에서 자유 변동 환율로 평가절하되어 가치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통화시장에서 환율은 보통 한 나라의 국내 총생산(GDP)성장율, 고용율, 무역수지, 외환보유액 뿐만 아니라 금리와 같은 통화 정책에 의해 좌우된다.

 

 

기록적인 무역적자로 인한 원화 약세

세계 경제가 갈수록 침체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자, 반도체, 산업 기계, 자동차 등의 수출국으로 역풍에 직면해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83원 근처에서 거래되었던 2020년 11월 이후 더 높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1,195원에서 시작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3월에는 달러당 1,200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5년 차트

 

원달러 환율은 5월 12일 1,290원에서 5월 30일 1,236원 으로 하락하였지만 빠르게 추세를 전환하여 7월에는 달러당 1,300원을 넘어섰다. 이 상승추세는 8월 중순 이후에 원달러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으며 9월 6일에는 달러당 1,375원을 기록하게 된다.

 

8월 경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성장은 둔화되었고, 무역 적자는 사상 최고치로 확대됐다. S&P 글로벌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49.8에서 8월 47.6으로 하락하여 50이하로 축소되었다. 제조업은 2020년 6월 이후 생산과 신규 수주가 가장 빠르게 감소해 국내외 경기 전망에 우려를 나타냈다.

 

무역적자 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8월에 94억 7천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발표했다. 이는 7월의 48억 1천만 달러, 2020년 9월에 무역 흑자 100억달러에 가까운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에 비교되는 사항이다. 한국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자료에 의하면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2.9%, 1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5월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2023년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네덜란드 ING에서는 무역적자, PMI 및 산업생산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GDP 전망치를 2022년 2.6%에서 2.5%로, 2023년에는 1.6%에서 1.4%로 하양 조정했다. 9월 1일에는 한국경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3분기는 민간 소비와 건설 성장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채 상환 비용 상승이 가계 지출에 부담을 주고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교역 상황이 악화되는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125 포인트 인상했지만 경제 전망과 달러 강세 등을 감안할 때 원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7월 6.3% 에서 8월 5.7%로 낮아져 예측치은 6.1%를 밑돌았다. ING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를 상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힌남노로 인해 단기적인 식량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또한,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힌남노는 단기적인 식량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서고 성장이 유의미하게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원달러 환율 예측, 원화가 더 하락할 것인가? 아니면 반등할 것인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메이뱅크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저성장, 긴축재정 상황,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하여 원화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가 국내 주식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칩 수요 증가세 둔화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또한 북한,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고려해야할 추가적인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 예측 전망치

 

전문가들은 2022년 3분기 말 환율 전망치를 1,280원에서 1,340원으로 4분기에는 1,260원에서 1,32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1분기 1,240원에서 1,300원으로, 2023년 2분기는 1,230원에서 1,27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메이뱅크의 8월말 기술 분석에서는 원화가치가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2014년에서 2016년, 2018년에서 2020년의 급격한 환율 상승기간의 경우 원달러가 약 22% 하락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20년 후반 이후의 환률 상승세도 마찬가지로 원화로 환산하면 최대 24%의 절하율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잠재적으로 전환점에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다른 기술적 신호들을 고려한다면 MACD의 약세는 원화 하락 속도가 완만해진다는 예측을 보이고 있다. ING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예측에서 원화에 대한 단기 전망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무역적자가 원화에 대한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대부분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지만, 한국의 무역적자는 원화의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다. 원화는 현재 1,350원대에서 1,380원대로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3년 말 1,240원, 2024년 말 1,200원 으로 낮아지는 등 2025년 원달러 환율은 지금보다는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 은행 UOB의 전문가들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현재 1,380원 수준에서 12개월 후 1,435원 이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봤을때 원달러 환율의 장기적인 예측은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최진 시장의 동향, 뉴스, 그리고 기술적 및 기본적 분석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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