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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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의 의미

 

요즘들어 주식시장에 동학개미운동이란 문구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동학이란 우리의 것을 지키는 민족종교를 말하고, 개미란 주식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를 뜻합니다. 즉, 국내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행동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더 이상 기관이나 외인들의 세력에 휘둘리지 말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족적인 의지를 표현하는 멋진 문구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애국투사의 느낌마저 들 때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투자자를 크게 구분해보면, 외인, 기관 개인투자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지만 외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언제나 개인투자자들과의 대결에 있어 승리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패배를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의식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개인들의 상황이 각기 다르며, 목표도 다릅니다. 즉, 통일된 투자의식의 주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분에 외부의 영향에 매우 취약합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것 역시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 만명의 투자금 1조와, 수십~수백 단위의 집합체의 1조는 금액은 같지만, 의식의 분산수준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전자는 모래성과 같고, 후자는 견고한 성벽과 같습니다. 의식의 분산이 심할수록 결속력은 약해집니다.

 

 

파레토의 법칙을 아시는지요? 2대 8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늘 소수의 20%가 다수의 80%를 압도합니다. 이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하물며 주식시장은 그것보다 훨씬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주식시장이야말로 소수가 철저하게 다수를 압도하고 지배하는 전쟁터 입니다.

 

 

저 역시 개인투자자로 개미를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다수의 개미가 아니라 소수의 개미쪽에 서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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