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와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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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식시장이 매우 시끄럽습니다. 가끔 발생한다는 블랙스완이, 생각보다 매우 잦은 빈도로 발생하는게 주식시장이고 금융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우한에서 이런 폐렴이 발생하여 내 자산을 갉아먹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걸핏하면 미중 무역분쟁에, 유럽에서는 브렉시트, 난민문제, 그리고 대한민국 북쪽에서 발생하는 핵과 미사일 이벤트까지, 수시로 얻어터지고 있는것이 개인투자자들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예전 군생활을 생각나게 합니다. 며칠 내무반이 조용하다 싶으면 이때쯤 한따까리(?) 하겠다 싶을때가 있는데, 주식시장이 오른다 싶으면 어김없이 한따까리가 발생하는게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어차피 미래는 예측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간이 인간의 시야와 관점으로 어느정도 규격화 해서 프레임을 만들고 사이클을 확인하는 것은 늘 있어온 행동입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를 대상으로 임의의 틀을 적용하여 패턴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5년 동안의 코스닥 지수 차트입니다. 수평점선은 5년의 산술평균 값으로 695.8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코스닥 종가가 667.99이니 현재는 5년 평균보다도 지수가 낮은 값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5년 평균을 생각했을때 보여지는 낙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벤트가 생각보다는 격렬한 한따까리는 아니었나 봅니다.

 

평균의 특성을 생각해 보았을때 이동평균이 가지는 특성은, 각 이동평균 기간의 "일반적인" 대표값을 뜻합니다.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그럭저럭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 가 이동평균이 의미하는 값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면, 주가의 현재값과 이동평균과의 비를 생각해보면 (현주가/이동평균값) 단위기간의 상대적인 위치를 표현할 수 있는 값이 됩니다. 예를들어 5일 평균값이 1,000원인 주가와 현재 주가가 800원인 종목을 생각해보면 0.8이 됩니다. 즉 주가가 5일 평균값의 80% 정도이니, 5일 대표값보다는 낮은곳에 위치하고 있구나 정도로 상대적인 위상를 머리속에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차트분석에 있어 가장 유의미하게 사용하는 각 이동평균에 대한 현재주가의 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이격도 지수라고 합니다. 이 지수를 활용하여 임의의 패턴을 만들어보는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하다고 외면할 데이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위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가 위의 이격도 차트 입니다.(원래는 100을 기준으로 하지만 차트를 변형하여 1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다양한 이평선을 기준으로 하였을때, 생각보다 그리 낮은 위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왕 단순하게 보는거 한번 더 차트를 변형시켜 봅시다.

 

위의 각 이격도 선에 대한 편차를 1개의 선으로 나타내면 어떻게 보일까요? 이러면 조금더 구체적인 패턴을 형상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짜잔, 비슷한 모양의 산의 3개 정도 보입니다. 상승장의 큰산과, 하락후 반등하는 산2개, 모양이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상승부, 첨두부, 하강부의 형태가 놀랄만큼 닮아 있습니다. 물론 억지로 끼워 맞춘 프레임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은 찍고 내려갔으니, 횡보하든, 오르던 움직임을 보일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사실 위의 그래프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알 수는 없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의 방향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과거의 기록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하는것이 아주 쓰잘데기 없는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이격도에 대한 편차와 코스닥 주가를 중쳡한 그래프로 이번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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