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 루나사태로 부터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

1. 스테이블 코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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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이란(stable coin)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 하기 위하 설계된 암호화폐를 말한다. 즉,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1코인이 1달러, 혹은1유로 등의 가치를 같도록 설계된다.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Teeher, USDT)이 있으며 이번에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테라 코인 역시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더코인 이미지로고

2. 무엇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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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은 고정된 통화의 자산을 1:1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즉 1스테이블코인당 1법정 화폐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사실상 스테이블 코인은 해당통화의 교환증으로 작용하는 것이며 이는 담보의 실체가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담보의 실체를 코인 투자자들이 정확하게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발행되는 코인의 갯수와 보유하는 화폐 혹은 현금성 자산이 일치하는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다. 코인발행 주체가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지 사실 그 자체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과거 달러가 금교환증으로 사용되었던 것 처럼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의 교환증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 법정화폐의 보유량에 대한 의문은 늘 있어왔다. 미국이 금태환을 폐지하고 금 교환증으로서의 고리가 끊겼지만, 가치 하락을 막기위해 석유와 달러를 연결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과연 무엇으로 그 가치를 담보할 것인가? 확실한 담보물이 없는 스테이블 코인은 사실상 휴지에 불과한 것이며, 사기에 가까운 것이다. 

 

테라나 루나 사태는 알고리즘이 가치를 보존시킬수 있다는 가히 획기적인 방법이 동원되었다. 사실 그 알고리즘 자체는 평상시에는 문제없이 돌아간다. 무엇이든 잘 돌아갈때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문제가 생겼을때 최후의 보루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담보물" 아닌가? 하지만 알고리즘 자체가 담보가 될수 없다는것을 테라와 루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다. 적어도 법정화폐와 1:1 매칭이 가능한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1금융권에 버금갈 수 있는 신뢰도 있는 집단에서 발행이 되어야 한다. 아무나 화폐를 찍어내는 것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심지어 위조지폐는 법정 최고형까지 가능하면서 이러한 말도안되는 위조지폐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3. 그렇다면 어떤 코인을 사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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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저장소과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할수 있는 코인

가상화폐의 모든것을 사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분명한것은 기술적인 진보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고, 비트코인을 필두로하는 일부 가상화폐들은 가치의 보존 및 교환의 매개체로 활용도가 있다는 점이다. 금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희소성이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금을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자본이 들어간다는 부분 역시 무시할수 없다. 즉, 대규모의 자본과 인력을 이용해 금을 채굴하였으니 금의 가치가 0으로 수렴되는 일은 발생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은 코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다. 즉, 얻기가 어려워야 하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어 있어야 하며, 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되어야 하는 코인이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본과 노동력이 들어가며, 금 채굴시에 환경적인 악영향도 엄청나다. 하지만 아무도 금 채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환경단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쉽게 얻을수 있는 돌덩이가 친 환경적이라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누가 그것을 인정할수 있을까?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 있으며, 얻기가 굉장히 어려운 코인, 누구나 쉽게 찍어낼수 없는 코인들은 분명 가치의 저장소로 충분히 사용될 것이다. 이러한 코인에 미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