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을 읽고
- 리뷰(Review)
- 2019. 3. 23.
두번째 직업은 투자자 입니다. 물론 아직 성공한 투자자는 아니며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투자자 입니다. 투자 공부를 한답시고 이런 저런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투자 공부 뿐만 아니라 "학습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머릿속에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내가 원할때 쉽게 꺼낼수 있는가가 큰 관심사 입니다. 올바르고 균형잡힌 지식과 투자 수익은 비례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항상 이런말을 하시는 분이 꼭 있습니다.
"그러면 경제학 교수들은 다 부자이고 갑부이겠네?"
이런 사람들은 그냥 패스 합니다. 뭘 하든 안되는 이유, 부정적인 이유만 같다 붙여서 상대방의 말을 반박하는 사람들은 꼭 있습니다. 시야가 부정적인 사람은 주변에 두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반박해 봤자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 적당히 호흥해 주면서 부적적인 인물은 주변에서 거리를 두는게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인물은 다릅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다른 부정적인 의견은 분명 들을만한 이유과 가치가 있습니다. 중립적인 사고야 말로 투자 덕목의 중요한 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서두를 왜 길게 했냐면, 이 책은 투자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는 책 입니다. 1장부터 9장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의 격자틀 정신모형 이론을 바탕으로 투자의 본질을 고찰하는 책 입니다. 격자틀 정신모형이란 쉽게 말해 투자의 본질은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등등 이책의 목차 전체가 네트워크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는 "복잡계"의 모델을 이루고 있다는 이론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복잡계"가 궁금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하지 않고 연결고리가 많아 A는 B이다 라고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주식시장 자체가 몇가지 방법으로 예측하고, 의사를 결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다양한 모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야 수익이 날 확률을 높여준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카페나 모임등에서 많이 하는 논쟁이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이야 말로 진정한 투자다.", "차트가 모든것을 말해준다." 이 자체가 스스로의 범위를 한정하고 새로운 학습의 기회를 닫아버리는 문장입니다. 투자를 왜 하죠?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하시나요? 아니요? 속된말로, "돈 벌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속된말도 아니지요.
돈 벌려고 하는게 투자 입니다. 돈과 상관없이 투자 이념, 투자 사상을 지키지 위해 투자하시는 분 있습니까? 투자 방법은 투자자 자신이 더욱 잘 할 수 있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쓰긴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 입니다.
자신의 투자 방법만 옳고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투자 자체가 이미 그릇된 방법으로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설사 그것으로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복잡계의 결정체인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은 어렵지 않을까요?
주식투자는 상대방이 존재하는 전쟁터 입니다. 분명 주무기는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무기를 보조해주는 보조장치는 많을수록, 그리고 잘 다룰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투수가 빠른직구 하나만으로 성공할수 있나요? 직구를 보조해주는 각종 변화구가 오히려 직구의 위력을 배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들은 다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를 투자에 접목시켜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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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 [Book Review] - 강성태 66일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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