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공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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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공포의 날

이런날이 또 올까 싶었는데, 너무나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코스피는 -8.77%, 코스닥은 -11.3%가 하락했고, 서킷에 사이드카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런날 급등하여 익절했던 종목이 2종목이나 있어서 손실을 어느정도 만회했지만, 대부분의 종목에 손절 주문이 나간 상태이며 현재는 딱 1종목만 보유하고 있습니다.(거래 정지당한 2종목은 제외....)

 

이정도의 낙폭이라는것이 흔한 것도 아니고, 주식시장에서의 악재든 호재든 이런 변동성은 언제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대상임은 분명합니다. 물론 원칙대로 거래를 해야하는것에는 변함이 없고, 계속 원칙을 지킬 계획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하락장은 계좌가 줄어드는 씁쓸함을 직시하는 것에서 배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투자라는 것이 선형으로 비례하는 거면 누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이러한 이벤트에 따라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그 반대의 길을 걷게 되는게 주식시장의 존재의 이유일 것입니다.

 

시장의 예측은 불가능한 사항이고 적절한 대응만이 시장의 거대한 물결앞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 과거 코로나때 V자 급반등으로 드라마틱하게 상승했던 일을 대부분이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은 어느정도 반복적인 성향이 있지만, 이것이 항상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순환과 진화 그 어딘가쯤에 위치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추세적인 하락을 보일 것 같습니다. V자 급반등을 생각하고 바닥을 노리는 투자방법은 큰 위험을 각오해야 하며, 삐끗 하는 순간 더욱 큰 하락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L자형으로 쭉 하락한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럴때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번갈아 사면서 대응하는 행위는 정말 최악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원칙이 있다면 원칙대로 하시고, 원칙이 없다면 그냥 시장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구상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야 시스템트레이딩을 하고 있으니, 하던대로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이번 하락이 어떠한 결과로 계좌에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별도로 이번 하락에 대한 내용을 차근차근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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