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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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연방준비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경기침체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이와 동일한 행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제를 불황에 가깝게 몰아붙이고 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닥칠 것을 예상하고서 이를 잡기 위해 연준은 경기침체를 불사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것이라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점차 하락하는 성장률 전망

 

약 90개의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올렸으며, 그 중 절반이 한번에 0.75%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 결과 15년 만에 가장 폭넓은 통화긴축 정책이 이루어 졌다. JP모건에 따르면 이번 분기는 1980년 이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폭이 가장 클 것이며 당분간은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인상은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8월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7%를 돌파하자 1.0% 인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영란은행은 0.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인상되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금리를 인상할 수록 성장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이 금리인상은 가정과 기업들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유발 할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블랙록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은 심각한 경기 침체와 300만명 이상의 실업자를 의미하며 ECB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훨씬 강력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 물가 지수

 

미국의 8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연준의 긴축정책에 의한 영향으로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는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주식시장이 20% 이상 폭락할 수 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나 웡은 연준이 결국 기준금리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350만 개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며 이미 타격을 입은 시장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파월은 2021년 인플레이션 쇼크를 일시적이라고 표현하였으며 2022년에 0.75%의 금리만 올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으며 벌써 예상치의 3배를 인상했다. 전 BOE 정책 입안자였던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다트머스 대학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이미 소멸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경제를 망치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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