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식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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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18년 마지막날 입니다. 대상이 어떤 것이든 마지막은 항상 아쉽고, 새로움에 대한 설램도 다가오는 법 입니다.

 

딱 1년전 오늘 "2017년 주식시장 결산 및 2018년 전망" 이란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2017년 주식시장 결산 및 2018년 전망 <-클릭

 

지금 되돌아서 글을 보니 딱히 영양가 있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좋게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이격도 지수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고평가를 희미하게나마 인지했었지만 결국 행동으로 과감하게 옮기지 못하여 저 역시 손실의 역풍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격도 지수라는것이 대세의 큰 틀에서 산과 골을 그림자처럼 확인해주기는 하지만 "정확한 타이밍"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사계절에 있어 분명 존재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이지만, 각 계절의 경계를 특정하기 어려운것과 같습니다. 봄과 여름의 경계날짜가 있던가요? 하지만 분명 겨울이 끝나면 봄이 오고, 그 다음 무더운 여름은 필시 찾아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증시는 확실한것은 여름은 아닙니다, 겨울에 가깝습니다. 겨울의 초입에 든 것인지, 아니면 한겨울을 지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여름이 아닌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름에 여름옷을 준비하면 비싼가격에 사야합니다. 겨울에 월동준비를 하면 "준비"라는 뜻이 퇴색됩니다.

 

겨울이 왔으니 이제 여름준비를 슬슬 해볼까 합니다. 아래는 종합주가지수의 5년 차트 입니다.

 

 

작년의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하고 심지어 5년 평균 주가보다도 아래 있습니다. 코스피의 5년의 일봉 종가 평균은 2110.37입니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는 2041.04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10월의 하락이 역대급 하락임을 차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코스피가 변곡이 발생하기 직전에 포스팅 한 글이 있습니다.

 

6월 주식시장 전망 <-클릭

 

이격도 편차를 보고 확실하게 변곡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어처구니 없게 상승->하락->상승->하락이라는 자연적이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순환법칙을 무시하고, "상방 희망회로"만 돌린 나머지 하락에 대한 대비를 전혀 못했었습니다. 반성하고 복기해야 할 부분입니다.

 

각설하고, 동일한 5년 기간의 이격도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위가 이격도 차트(1을 기준), 아래가 그 이격도의 편차 입니다. 산이 높은만큼 골도 깊어졌습니다. 일단 여름은 아니네요, 겨울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물론 초입인지, 한겨울을 지나는중인지, 봄이 임박했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여름-겨울 둘중 한쪽을 꼭 선택해야 한다면 겨울로 보입니다.

 

겨울이 아무리 춥고 길다한들 분명 봄과 여름이 오는만큼, 충실히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예측은 결국엔 50%확률로 수렴하고,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습니다만, 투자의 방향설정을 위해 기본적인 틀을 잡아본다면, 내년엔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가정 하에 투자를 하려 합니다.

 

1. 내년초반에 배당 ETF 비중을 늘리고, 매달 적립금액은 약간 줄일 생각입니다. 초반에 비중을 싣고, 그 이후에는 적립금을 줄인단 뜻입니다.

 

2.  SysFund의 종목당 진입 금액을 10% 상향 조정할 생각입니다. SysFund는 각 종목당 동일 금액으로 진입을 합니다. 그래서 투자금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진입과 청산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이지요. 올해 급락장을 겪으면서 어느정도 보완을 마쳤고, 지수대비 선방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종목당 비중 금액을 상향 조정하여, 그 결과를 지켜보려 합니다.

 

3. 자산배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뭐라 하건, 가상화폐의 자산효과를 믿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비트코인 입니다. 가상화폐 말고도 다양한 자산배분을 고려할 계획입니다.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지요.

 

 

 

주가와 이격도 편차를 중첩한 그래프입니다. 골이 깊었으니, 이제 슬슬 올라가겠지요, 물론 매끄럽지는 않겠지만 분명 봄이 오고 여름이 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 차분하게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물론 과정은 지루하고 재미없을것 입니다만, 투자의 목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감내해야할 과정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또다시 1년이 지나면 "2019년 주식시장 결산 및 2020년 전망"이란 포스팅을 쓰겠지요. 그때는 조금더 나은 위치에서 투자에 대한 복기를 하고 반성을 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다들 올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 봅시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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