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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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블록체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타난지도 10년이 넘어갑니다. 전 세계를 강타했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가상화폐 열풍이 꺼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가상화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우선 이 글에서 말하는 가상화폐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겠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로 범위를 한정하여 생각해 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현재 존재하는 가상화폐의 99.9%는 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끝까지 남아 독보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한번 상상해 보고 비트코인의 가치가 어디서 오는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이 화폐처럼 널리 쓰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미래에는 현재보다야 비트코인의 사용범위가 넓어질 것입니다만, 화폐를 대체할 정도로 쓰일일은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금(Gold)는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거래 혹은 교환의 수단으로 자유롭게 쓰이지 않습니다. 금 목걸이와 금반지, 금괴로 치킨을 사먹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치킨 1마리와 금반지와 바꾸자고 하면 낼름 바꾸겠지요^^ 하지만 결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2. 기술이 뛰어난 코인이 살아남을 것이며 가장 좋은 코인이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화폐에 어떤 기술이 있나요? 뭐 딱히 화폐자체에 엄청난 기술이 있다기보다는 화폐 위조를 방지하는 기술이 화폐를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누구나 똑같이 그리고 쉽게 5만원권을 만들수 있으면 더이상 그 5만원권은 화폐의 기능을 못하겠지요. 블록체인은 위조방지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거의 위조가 불가능한 네트워크상의 장부이지요. 즉, 새로은 기술이고 나발이고 필요 없고 "장부 위조가 거의 불가능한 기술" 이면 충분합니다. 더이상의 부가적인 기술은 그냥 단어 그대로 부차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3. 누가 만들었을까?

신생코인의 에어드랍, 실생활에 접목한 코인, ICO, 아무 의미 없습니다. 만든 주체가 있는 가상화폐는 "문방구 종이딱지"와 다를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누군가 만들고 누군가 자치를 부여한것을 대체 누가 인정해준단 말입니까?

 

 

금은 연금술이 안되기때문에 가치가 생겨났습니다. 비트코인은 사토시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가치가 생긴 것입니다. 사토시가 개인이든, 단체이든, 숨었고 사라졌기 때문에 진정한 가치가 나타난 것입니다. 만약 사토시가 진짜로 나타난다면 그 비트코인은 사토시의 영향력만큼만 가치가 생기지만 비토코인을 이 세상에 내어놓고 사라졌기 때문에(마치 금의 창시자처럼... 아마도 조물주가 만들었겠요?) 그리고 최초의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창조자의 개념이 덧씌워져서 어마어마한 가치로 나타난 것입니다.

 

 

수많은 종류의 가상화폐가 있지만, 대부분의 코인은 "문방구 종이딱지"로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수많은 코인들이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더욱 가치를 빛낼 거라 확신합니다.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분들은  컴퓨터 데이터 조각에 무슨 가치가 있냐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지폐 역시 그 자체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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