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돌봄쿠폰의 효율적 사용방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소비가 위축되고 각 경제 주체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하여 아동돌봄쿠폰을 국가차원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급대상은 아동수당 대상자가 있는 가구이며, 지급액수는 아동1인당 40만원 입니다.

 

 

지급방법은 아이행복카트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돌봄포인트를 지급하며 돌봄포인트는 아동의 주소지가 속한 광역시 또는 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별로 별도의 아동돌봄쿠폰의 기능을 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아동돌봄쿠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일까요? 일단 아동돌봄쿠폰 제도로 인하여 지급되는 포인트가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해봐야 합니다. 아동돌봄쿠폰이 제공되는 목적은 소비를 활성화시켜 침체된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입니다만, 아동 1인당 40만원의 금액으로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임시방편적인 조치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 봐야합니다.

 

 

1. 아동돌봄쿠폰은 돈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가짜돈이다.

 

돈에는 적든 많은 이자가 붙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돌봄쿠폰은 말 그대로 제한된 지역에서 제한된 사용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객관적으로 말하면 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확하게는 화폐이지만, 편의상 돈이라고 통일하겠습니다.

 

 

2. 만약 진짜돈과 가짜돈이 있다면 무엇을 먼저 소비해야 하나?

 

과거 로마가 무너진 원인중 하나는, 기존 순도높은 금화를 사용해 오다가, 국가 재정상의 문제로 인하여 금화에 불순물을 넣어 주조를 하게되었고, 이는 곧 로마의 경제붕괴로 이어지에 됩니다. 사람들이 기존 순도높은 금화보다는 불순물이 섞인 금화를 먼저 소비하기 시작했고(액면가는 동일했습니다.) 이로인해 경제이 불균형 및 균열이 찾아와 무너지게 됩니다.

 

 

이처럼 진짜돈은 가치를 저장할수 있지만, 가짜돈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현대 화폐는 신용화폐이고 무제한으로 찍어낼수 있어 예전보다 가치저장의 기능이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하물며 화폐가 가치저장에 완벽하지 못한 이 상황에서 아동돌봄쿠폰이 가치 저장의 기능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동돌봄쿠폰을 아껴쓰지 마시고, 소비에 있어 최 우선적으로 사용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3. 어떻게 소비해야 하나?

 

솔직히 말해 제한적이나마 돈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아동돌봄쿠폰이 들어와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경제활동을 이 쿠폰으로 해결하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동돌봄쿠폰은 현 가계상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결코 아닙니다. 아기가 울고 있는데 울고있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 사탕부터 밀어넣는 꼴입니다.

 

 

따라서, 아동돌봄쿠폰자체를 현 가계에 도움이 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쿠폰으로 인하여 평소의 소비패턴을 바꾸면 안됩니다. 평소의 소비패턴을 유지하되, 현금보다, 아동볼봄쿠폰을 먼저 사용하는 방법을 쓰셔야 합니다.  쉽게 말해 가짜돈을 먼저 소비하고, 진짜돈의 소비를 늦추는 것입니다.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아이돌봄쿠폰을 먼저 사용함으로써 진짜돈은 통장에 있게 되고, 그 기간동안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소소한 차이가 결국엔 큰 변화를 만드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