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트레이딩 투자 실패에 관한 기록 시스템트레이딩을 하면서, 계속하여 매매일지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의 성과는 실패다. 단정적으로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실패다. 다만, 손절라인을 명확하게 지켰기 때문에 큰 손실은 아니지만, 결과론적로 보면 실패가 맞다. 오로지 수익과 손실로 평가받는 바로 투자시장일 것이다. 알바트로스(성필규) 님을 뵌적은 없지만, 그의 글을 통해 많은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가 있었다. 나름 진지하게 한다고 했지만 그와는 진지함의 깊이가 달랐을것이며, 시간의 농도도 차이가 났을 것이다. 그 분의 블로그에 이런 글귀가 있다. "컵라면 끓일 준비만 했다면, 딱 컵라면에 물만 붓고 끝내라" 어쩌면 내가 컵라면 끓일 준비만 했으면서, 정작 쳐먹고 싶었던 것은 산해진미가 아니었을..
청룡의 해 투자전략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를 복기해보면, 9월 까지 지수는 올랐지만, 단기 급락을 하였고,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은 투자로서 손실은 보지 않았지만, 지수대비 괄목할만한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그간 사용했던 전략들의 모순점을 발견하고, 일부 수정한 것이 어느정도 효용이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올 한해 역시 원칙매매를 고수하면서 손실과 자금관리에 신경 쓸 생각입니다. 아직 감히 이런말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 이지만, 예전에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흐름이 약간은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간에 써왔던 남들보다 추세를 빨리 확인하여 바닥에 종목을 매수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전략의 근간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생각도 있습니다. "손실을 짧게,..
2023년 주식시장 결산과 추세추종 전략 어찌되었건 시간을 흘러가고,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어 갑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이 썩 유쾌하게 다가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간이 정해놓은 기준의 한 싸이클을 돌았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주식투자 운용실적에 대한 글을 근래들어 거의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시스템매매는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의미있는 전략에 대한 수정이 있어 그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전략 기존에 사용했던 전략은 확률밀도 함수에 근거하여, 통계적으로 저점을 찾아 매수하고, 통계적 고점에 의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볼린져 밴드와 매우 유사한 전략입니다. 특정 범위를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하여 ..
주식투자 무엇이 문제였을까? 주식투자 운용실적도 작년 7월에 올린이후 올리지 않았다. 간혹, 투자 정보성 포스팅이나 건강관련하여 글을 몇개 올렸을 뿐이다. 전문 투자자는 아니다. 본업이 있고, 본업관한 확실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적당히" 살아가려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적당히"라는 적정선을 찾는게 결코 쉬운것은 아니다.(투자와 전혀 무관한 본업이다.) 시스템트레이딩을 한다고 그럴싸하게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나쁘다가 아니라 좋지 못했다. 지금도 원칙으로 매매를 하고 있지만 "상승장에서 압도적인 수익을 내지도 못했고, 하락장에서 무참히 깨지지도 않았다."가 조금더 자세한 표현일 것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처음 주식투자에 발을 들인것은 2015년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