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은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한다. 요즘은 겉옷의 앞자락이 아니라 과하게 간섭하고 관심을 주는 행동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자의 길을 가면 될 것을 왜이리 오지랖을 부린단 말인가? 특히나, 친한 관계일 수록 오지랖은 그 관계에 파탄을 가져올 경우가 많다. 오지랖을 부리는 쪽도, 그 오지랖을 당하는 쪽도 각자 서로에기 진심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이러한 오지랖으로 인해 약간 마음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상대방은 나를 위한 걱정이고 악의는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정작 본인은 바뀔 생각이 없었으면서, 타인을 바꾸려 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는 점이다. 본인만이 옳고 본인만의 정의다. 물론 타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걱정에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