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거위, 화폐발행권

반응형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많이 아실겁니다. 현대에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습니다. 바로 화폐 입니다. 우리는 국가에서 정해진 화폐를 가치의 저장수단 및 교환수단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화폐란 공공의 절대적인 믿음으로 가치가 유지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화폐는 국가에서 엄격히 통제 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화폐 자체가 사실 사기에 가깝긴 합니다. 인간의 노동력 자체가 가치 발생의 원천이 됩니다. 이를 딱 국가가 정해서 단위로 환산시키고 사용을 강제한 것이 화폐이기 때문이지요. 화폐가 통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그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고 보존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그런 가치를 가지는 화폐를 이론상으로 국가가 무한대로 찍어 낼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화폐를 계속 찍어내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게 됩니다.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 화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게 됩니다. 냉정하게는 어제의 만원, 오늘의 만원, 내일의 만원은 모두 가치가 다르게 됩니다.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는 알려져 있습니다만, 미국의 무역적자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본인들이 찍어낸 돈으로 실물을 받아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미국에게는 유리합니다. 본인들이 맘대로 찍어내고 그것을 현물로 받아오니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숫자 적힌 종이를 주고 물건을 받아오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범위 내에서는 원화(\)가 통용되지만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는 역시 달러($)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미국이 압도적인 패권 국가이니 가능한 일입니다. 중국의 돈인 위안화가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은 전쟁이 아니라 달러로 중국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를 무너뜨리고 기축통화의 위치에 오르는것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중국은 1당 독재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 입니다. 국가가 모든것을 통제하고 간섭하기 때문에 비록 G2국가이긴 하지만 화폐에 대한 신뢰도는 달러와 비교할바가 못됩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한창 광풍을 휩쓸고 간적이 있지요? 기억이 나지 않는다구요? 바로 가상화폐 입니다. 특정개인, 집단, 회사가 발행을 하고 이것을 대안적인 화폐의 개념으로 사용하려 하는것이 가상화폐입니다. 만약 화폐를 회사나 개인, 단체가 발행해서 사용한다면 분명 법률에 저촉되고 당사자는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이 발행의 주체를 명확하게 정할 수 없기 때문에 처벌할 대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고려해볼때 가상화폐는 임의의 단체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믿게 강요하기 때문에 사기에 가깝습니다. 또한 명백히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가상화폐는 종이에다가 숫자를 찍어놓고 그 숫자만큼의 가치를 믿으라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가상화폐를 만든자가 자기 맘대로 가치를 정하고 전지전능한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갑자기 부를 순식간에 생성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가상화폐, 채굴을 통해 일반인이 접근 할 수 있는 가상화폐, 많은 채굴자가 현재에도 해쉬파워를 유지하며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가상화폐는 분명 가치의 저장수단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가상화폐는 무엇이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