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광복절 뜻,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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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은 광복절로 1945년 8월 15일 일제치하를 벗어난 날과 그로부터 3년 후인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제정되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와 광복절의 뜻, 그리고 해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광복은 한자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빛을 회복한단 뜻으로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일제로 부터 주권을 도로 찾아온날을 뜻하긴 합니다만, 1945년 일제치하를 벗어남과 동시에 미군에 의한 군정이 실시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즉시 주권을 되찾은 날은 아닙니다. 3년의 미군정 실시 후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주권회복의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제치하 → 미군정 대한민국 정부 수립

 

위와 같은 순서로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주권을 회복하게 됩니다. 물론 "광복"이란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하였던 "광복군"에서 볼 수 있듯이 역사적 정통성이 있는 뜻이기는 합니다만,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는 자주적인 독립이 아니라, 미국과 소련에 의해 타의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물론 일제 강점기간내에 국내 및 국외에서 꾸준한 독립운동이 있었고,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일제에 조직적으로 저항을 하였지만, 결국 한반도내의 일본군을 무장해제 시키고 무력화 시킨 마지막 주체는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서였습니다. 또한 광복군은 항일전을 끊임없이 전개했지만, 귀국후 대한민국 창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광복군 창설 후 국내 진공작전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그 전에 일본이 항복해버려 어정쩡한 위치에서 해방을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광복과 해방은 결과론적으론 비슷한 의미이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광복은 해당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능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해방의 경우 수동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기준으로 보면 "광복"을 맞이하고 싶었겠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해방"을 당한게 맞습니다.

 

해방을 당했다는 객관적은 증거는 바로 오늘날의 분단 현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민족 주체로 광복이 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분단은 존재할수도 없었을 겁니다. 타의에 의해 해방을 당하다 보니 민족이 분단을 당하게 되고, 서로를 부정하며 전쟁을 하고 휴전을 한 상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북 종전선언으로 많는 논쟁거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주변국들의 간섭과 참견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은 우리나라 땅에서 발생한 우리 민족의 비극입니다. 전쟁의 당사자는 우리민족 이지만, 휴전 협정은 UN군, 북한인민군, 중공인민지원군이 서명을 하였습니다. 에초에 대한민국 정부는 통일을 주장하고 서명을 하지 않았지요.

 

이제는 그 휴전을 종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스스로의 영향력이 주변국들에 비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보니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싶다고 해도(북한의 진정한 의도는 다를수도 있습니다만...) 이해 당사국들이 너도 나도 한마디씩 하며 끼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 과정의 충실한 이행 없이는 종전 역시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만, 종전 선언조차 주변국들에 의해 휘둘리는 현 상황을 보면  진정한 광복은 아직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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