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명목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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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가상화폐 광풍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JTBC에서도 가상화폐와 관련된 열띤 토론이 중계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인 사항을 과연 가상화폐를 "화폐"로 볼 수 있는지, 가상화폐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여길수 있는지가 토론의 핵심 사항이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명목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쓰는 화폐의 가치는 종이 혹은

 

재료이상의 가치 이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국가가 보증한 화폐일 뿐입니다"

 

 

"명목화폐는 국가가 보증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그렇습니다. 단지 보증을 국가에서 하니 국민들은 믿고 사용하는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신용도가 낮으면

 

대출한도가 낮을것이고, 높으면 그 반대일 것입니다. 현존 화폐 시스템에서는 국가 내에서

 

존재하는 국민이 보았을때 "국가" 자체의 신용도는 기업과 개인에 비할수 없는 독점적인

 

지위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국가를 믿고 사용하는것이 화폐 입니다. 국가의 신용도가

 

바닥으로 추락하면 베네수엘라 같이 화폐신용도의 급격한 하락이 발생하며, 결국 자국화폐는

 

휴지에 수렴하고 달러를 찾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국가 자체가 흔들리면 초 국가적인 화폐를 찾게되고,

 

그게 바로 지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국이 보증하는

 

"달러" 입니다.

 

즉, 보증 주체에 따라 없는 가치가 생기는게 바로 명목화폐입니다. "누가" 보증하냐에

 

따라, 실제 없는 가치가 "짠~!" 하고 나타나는것이지요.

  

만약 글을 읽는 당신이 국가보다 더 높은신용, 미국보다 더 큰힘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누구든

 

당신이 발생한 화폐를 믿고 사용할 것입니다.

 

 

 

"화폐란 발생 주체의 신뢰도에 따라 가치가 부여된다."

 

자 이제 가상화폐를 한번 살펴봅시다.

 

블록체인기술이고, 뭐고 복잡한것을 다 떠나, 가상화폐의 핵심단어는 "탈중앙화", "익명성"

 

입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 사용자들이 스스로 알고리즘을 풀어 서로의 신뢰를

 

보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서로의 신뢰를 보증한다는 것" 입니다.

 

에초에 현 시스템에서 명목화폐는 오로지 "신용을 보증하는것 "으로만 가치를 부여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은 서로가 서로의 신용을 알고리즘으로 거의 완벽하게 보증을합니다.

 

즉 보증의 주체가 없으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보증을 하는것이지요.

 

 

"서로가 서로를 완벽에 가깝게 보증하는것이 바로 가상화폐이다!"

 

그럼 이 가상화폐가 과연 미래의 화폐로 쓰일수 있을까요?

 

화폐를 알기전에 "부"의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부(富)"란 새로 창조되지 않으며 에초에 총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부(富)"는 오로지 이동만 할 뿐(금이 채굴되는 만큼 부는 생성됩니다.) 그 양이

 

늘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금이 최종 결제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많습니다.

 

가장 우리와 가깝모 밀접한 예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즉, 국내에 외화가 부족했지만, 금과 외화(달러를) 교환하여 어느정도 부채를 탕감 할 수 있었습니다.

 

 

부는 (거의)새로 생성되지 않는다!

 

자 이제 가상화폐를 한번 봅시다. 

 

현재 존재하는 가상화폐가 1천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 대장은 역시 비트코인이구요.

 

1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긴지 꽤 되었습니다.

 

원래 비트코인이 새로 나왔을당시는 가치가 없었습니다. 현재 1만달러 이상을 보이는것은

 

일부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전한 것을 뜻합니다. 즉 새로운 가치가 생긴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이 富가 비트코인으로 이전을 한 것이지요.

 

부정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비트코인이 폭락을 하게되면 그 폭락하는 부의 양만큼 다른쪽은

 

분명 상승을 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비트코인이 상승을 하게되면, 다른쪽의 부는 그 상승분 만큼

 

쪼그라 들 것입니다.

 

 

"결국은 기득권세력 VS 탈 중앙 시스템의 신규화폐"

 

부의 총량이 거의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보면, 기득권 세력의 진입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현 기득권세력이 가상화폐에 자산을 일부 이전을 시켜놓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비트코인은 富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될 수 있을것입니다.

 

반대로 기득권세력이 가상화폐를 자신의 자산을 위협하는 존재로 규정하게 되면 가상화폐는 결국

 

거품이 꺼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아예 가상화폐가 없어지는

 

경우는 희박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찌보면 가상화폐 1개가 주식 1종목처럼 생각되여 하나의 제도권

 

투자시장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생각해 불 수 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가 큰 이슈가 되는것은 확실하고, 어찌보면 역사적인 변곡점의 순간을 겪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상화폐는 명목화폐를 가려가며 상대하지 않습니다. 달러,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나 위안화 등등을

 

골라가며 선별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과연 세계 패권국의 화폐인 "달러"를 위협하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너무나도 뻔한 일입니다.

 

가상화폐가 세계 통일화폐로 쓰일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가치를 담는 그릇으로써 사용할 확률은

 

분명 있어보이는 만큼 현재 무수히 난립하는 가상화폐 중에서 어떤 가상화폐가 유망하고, 살아 남을

 

것인지는 분명 확인을하고 투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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