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한 소고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아니!  커지는 정도가 아니라 온 나라를 휩쓸고 있네요.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내용을 방영했으니 말입니다.

 

 

예전에 비트코인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론은 부정적이었습니다.

 

국가에서 국민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 "통화발행권" 자체를 부정하는

 

비트코인이 이처럼 전 지구적인 이슈를 발생시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블록체인"이라는 이 기술이 화폐 자체를 뒤흔들줄은...

 

 

 

 

 

투자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 중의 하나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받아들이기엔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정부에서 이래저래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 "블록체인"기술이라는 것은 기술 자체가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통화는 돈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지만, 일단 "돈" 이라는 것이 노동의 반대급부라는 개념이

 

너무 확고하게 박혀있어 기존의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돈의 시대가 바뀌고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석기시대 -> 청동기시대 -> 철기시대 의 순서대로 기술의 진화가 일어난 만큼

 

현재는 국가통제의 화폐에서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가상화폐 로 넘어가는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폐는 믿음에서 생깁니다. 지폐라는 종이 쪼가리에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금본위제가 폐지된 현재의 지폐는 금 교환증도 아니고, 그냥 우리의 믿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가치가 있다고 그냥 믿는것이지요. 보증은 국가가 하는것이구요.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들은, 스스로가 거의 무결하게 보증을

 

만들어냅니다. 화폐로써 개념자체는 아주 완벽에 가까운 것이지요.

 

그리고 대중이 그것을 그대로 믿어버리면 화폐로서의 가치를 발행하게 됩니다. 국가가 아무리

 

규제를 한들, 가치를 있다고 믿어버리면 그 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스스로의 완전무결함을 증명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감히 통화발행권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이 가상화폐들을

 

그냥 두고만 보지는 않을것입니다.

 

 

만약 5년 후에도 가상화폐가 존재한다면, 그 가치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시점이 부의 엄청난 이동이 발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일수도 있겠습니다.